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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7.23 대박 난 ‘라인’ IPO…글로벌 네이버 날개 달다


지난 4일 네이버 사내 게시판에 회사 경영진의 메시지가 올라왔다.

“이제는 네이버의 인티그리티(integrity·성실 또는 진실)를 글로벌 톱 수준으로 한 단계 더 진화시켜야 한다.”


15일 자회사 라인주식회사(이하 라인)의 기업공개(IPO)를 앞둔 네이버 경영진의 시선은

 이미 ‘라인 IPO 이후의 네이버’에 향해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그리고 시선의 끝은 ‘글로벌 톱 수준’이었다



네이버 고위 관계자는 “라인 IPO는 네이버의 모든 구성원이 

앞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일할 기회가 많아진다는 의미”라며

 “라인IPO를 계기로 네이버의 의사결정과 업무의 격을

 끌어올리자는 메시지를 경영진이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네이버와 라인은 주당 3300엔(약 3만73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하며, 

도쿄와 뉴욕(주식예탁증서 방식으로 상장) 자본시장 데뷔 준비를 마쳤다. 

라인의 시가총액은 6930억 엔(약 7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의 IPO 중 최대 규모다.

자회사를 글로벌 증시 두 곳에 동시 상장시키는 네이버는

 이미 ‘제2의 라인’을 향해 뛰고 있다. 

라인의 경험은 국내 시가총액 6위(24조8539억원) 기업 네이버의

 향후 경영 전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라인은 대기업이 스타트업의 뛰어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인수합병하는 어크하이어(Acq-Hire)가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인재 M&A의 성공

라인을 진두지휘한 신중호 라인 최고글로벌책임자(CGO)는

2006년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인수한 검색엔진 ‘첫눈’의 창업 멤버였다. 

지난 5월 초 신 CGO는 10년 전을 돌아보며

 “그때 이해진 의장이 ‘한국 인터넷 산업이 아직 글로벌 서비스를 못해봤는데

 네이버가 1번 타자로 해외에 나가려고 한다.

 글로벌 꿈을 꾸는 데 힘을 합치자’고 한 데 설득돼 합류했다”고 말했다.

CEO를 비롯한 첫눈 멤버들은 2008년 일본으로 짐을 싸들고 나갔다. 

성과가 없던 일본 검색시장에서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야후·구글에 밀려 고전하던 검색 대신 의외의 곳에서 기회는 터져나와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었다. 

CGO는 일본인 현지 CEO들과 함께 손잡고 일본 시장을 장악하고 

아시아·북미 시장 진출을 지휘했다. 

라인은 지난해 매출 1207억 엔(약1조3595억원)을 기록하며

 내수 위주이던 네이버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전문경영인들이 성공을 주도한 만틈 라인의 IPO 과실도

 전문경영인들에게 더 많이 돌아갔다. 

CGO는 시가총액 8조원에 육박하는 라인의 주식 1026만4500주(약 3800억원)를

 스톡옵션으로 가진 개인 최대주주로, 보유지분이 이해진 의장의 2배다.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창업자와 그 가족들이 아닌, 

본사가 잘나가는 자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한 투명한 지배구조와 전문경영인에게 

창업자보다 더 많은 스톡옵션을 준 보상체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작고 빠른 조직으로 글로벌 승부

라인의 성공은 네이버 본사에도 자극이 됐다. 

네이버는 2014년 본부·팀·센터로 이어지는 수직적 조직을 없앴다. 

대신 개발자와 서비스 기획자·디자이너가 한데 뭉친 셀(cell) 단위로 조직을 개편했다.

 글로벌 성과를 내는 서비스도 늘었다. 

자회사 캠프모바일의 스티커 사진 앱 ‘스노우’는 3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아시아 지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네이버는 또 지난해 2월엔 서비스·예산·재무를 독자적으로 결정하는 

사내벤처(Company In Company) 제도를 도입했다.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웹툰 팀이 첫 CIC다. 

올해 초에는 셀 보다 더 빨리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프로젝트(24개) 중심으로 조직을 다시 개편했다.



Posted by ssinss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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